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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기쁘시게(강안석, 자원봉사회 부회장)

2021-02-09 15:14:02, view [6]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style="table-layout:fixed;"><col width=100%></col><tr><td valign=top class=list_han>                                                  하나님을 기쁘시게 
 
                                                                                 강안석(40기, 자원봉사회 부회장) 
 
  2019년에 저는 남미 파라과이의 농업 분야 교사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파라과이의 조그만 시골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던 중, 난데없이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났습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이국적인 절경을 구경도 못 해보고, 지난해 봄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수원기독호스피스 자원봉사회는 임역원 선거를 통해 13대 자원봉사회가 세워졌습니다. 이번 회기는 회장 이하 많은 임원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졌고, 저는 부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회기의 연륜이 벌써 13번이나 쌓여감에 따라 그에 따른 책무도 무거워질 수밖에 없음을 피부로 느낍니다. 
 
  올해 수원기독호스피스의 말씀 표어는 ‘사랑으로 새롭게(고후 5:17)’입니다. 우리는 말씀 안에서 하나의 생명공동체입니다. 이 생명은 날마다 새롭게 변화를 거듭하지 않으면 그 수명을 다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주신 이 생명은, 거두어 가시는 분도 당연히 그분이십니다. 이를 깨닫고 몸부림치며 변화를 실현해야 하는 것이 바로 우리 13대 자원봉사회에 주어진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2021년은 코로나19의 여파가 당분간 이어져 나갈 것이 명약관화합니다. 이에 따라 대면보다는 비대면 형태의 사역 전환이 필수적일 것입니다. 소통과 교육, 봉사 등 전반적인 사역이 비대면 형태의 플랫폼을 더 많이 이용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우리의 중심은 그리스도 안에서 속한 것임을 명심하며 이 변화를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 변화의 중심에 선 13대 자원봉사회 임원으로 선출되었기에 더욱 환자, 직원, 봉사자와 가깝게 소통하려 합니다. 그들이 정말 필요한 부분들을 예수가 주신 달란트로 적절하게 채우는 한 해가 되도록 애 쓸 생각입니다. 특히 하나호스피스재단 수원기독호스피스회의 사역을 원외의 많은 동역자들이 알 수 있도록 홍보하여 지원군들을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 또한, 봉사자의 활동영역을 확장하여 호스피스 봉사자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 애쓰겠습니다. 
 
  지난, 2021년 1월 26일에는 13대 임역원과 자원봉사회 각 팀장, 그리고 52/53기 교육 섬김이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워크숍 동안 사업설명회와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이제 각부서 팀장들과 임역원들이 매월 준비회와 기도회를 가지면서, 각 사업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을 차질없이 수행할 것입니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계 22:12] 
 
  저는 학창시절 체구가 작았지만, 공부에 관해선 여러 번 상을 받았습니다. 늘 시상대에 오를 때면 심장이 쿵쾅거렸던 것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사람이 주는 상도 이럴진대, 만유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주실 하늘의 상급에 그 흥분을 다 표현할 수 있을까요?예수님은 늘 우리를 설레게 하십니다. 그 분이 우리 하나호스피스재댄 수원기독호스피스회에 주실 상을 위하여, 지금까지 나태하였던 나 자신을 반성합니다. 
 
  변화의 기로에 선 2021년, 지중해의 어느 작은 겐그레아 부두에서 삭발하며 재결단하던 바울을 마음에 그리며, 다시 한번 도약하는 13대 자원봉사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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